비트코인 시장지배력 증가 속 알트코인 투심 악화…아담 백 "BTC 시총 점유율 90% 넘을 것"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상에서 알트코인(altcoin)에 대한 투자심리(Sentiment)는 비트코인 지배력(Bitcoin dominance·시가총액 점유율)의 상승과 맞물려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11일(한국시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점유율은 69.5%로 거의 70%에 육박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은 연초 51% 수준이었다.

 

비(非) 비트코인 암호화폐 자산인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잃으면서 트위터 상의 투자심리도 비트코인에 비해 부정적으로 바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고, 비트코인에 대한 엄청난 양의 신규 자금 유입과 더불어 BTC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 

 

실제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가 두 차례에 걸쳐 트위터 상의 암호화폐 시장 정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지난 4월, 알트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 지를 묻는 설문조사의 경우 10,661명의 응답자 중 거의 절반 수준인 47%의 트위터리안(트위터를 사용하는 유저)이 60~100%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3%만이 0~20% 수준의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8월 말 실시한 똑같은 설문조사에서는 13,680명의 응답자 중 43%가 포트폴리오의 20%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단지 37%만이 60% 이상의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단화캐피탈(DHVC)의 전임 상무이사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공동 창업자인 더비 완(Dovey Wan)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격 움직임을 봤을 때 비트코인이 알트코인과 디커플링(비동조화)된 주요 시기가 있을까? 지난 4년 차트를 봤는데 못찾았다”고 말했다. 

 

이에 자오창펑(CZ)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CEO)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가리키는 거라면, 대부분의 스타트업처럼 나쁜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다. 알트코인의 기준을 비트코인을 제외한 상위 10/20/50/100 암호화폐로 바꾸는 게 더 나은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더비 완은 “2015년 상위 코인과 2017년 상위 코인이 다르다. 상대적인 가격으로는 ‘상위 알트코인’을 가릴 수 없다”고 다시 답글을 달았다.

 

또 더비 완 트윗에 대해 비트코인 선구자인 아담 백(Adam Back)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는 “한때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던 것은 일시적인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머지않아 시가총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