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C-fiat 가격은 어떻게 안정화되는가?

[미더엄 원문]

최근 TTC재단에서 TTC블록체인 위에 돌아가는 DeFi 서비스들의 모임인 티그리스 프로토콜(Tigris Protocol)을 론칭하였습니다. (티그리스 프로토콜을 처음 들어보셨거나, 잘 모르시는 분들은 먼저 이 블로그 글을 읽어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티그리스 프로토콜 에코시스템 내 쓰이는 스테이블 코인인 C-fiat, 특히 C-fiat이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어떻게 안정된 가격으로 유통되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미 스테이블 코인이나 그 작동법과 관련한 좋은 글이 인터넷에 많습니다. 제가 참고한 수많은 글 중 2개를 소개합니다.



C-fiat =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 코인(Crypto-Collateralized Stablecoin)

C-fiat은 기본적으로 법정화폐를 기준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안정성을 확보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 이유는 바로 ‘담보물의 존재’입니다. 즉, 대출 시 맡긴 암호화폐 ‘TTC’를 ‘담보 화폐’로 취급하여 수요자에게 안정적 가치를 지닌 C-fiat을 ‘대출’하게 되는 형태입니다.

담보 대출 과정

대출 과정은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담보 대출을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1. 차입자가 해당 계정에 TTC를 예치하게 되면, 해당 담보 가치를 기준으로 C-fiat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대출 받게 됩니다.
  2. 차입자는 대출 기한 내 같은 양의 스테이블 코인 (원금)과 일정 수준의 CLAY토큰 (이자)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3. 차입자가 원금 및 이자를 모두 지불하여 담보를 받으면 해당 계정은 청산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기본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본 안정화 메카니즘

C-fiat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공급량 조절 메커니즘을 적용하였습니다. 변화하는 환율에 맞춰 C-fiat의 발행량과 소각량이 결정되고, 이에 따라 공급량이 변동되어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집니다.


1. 가격이 높아졌을 경우 (1 CUSD > 1 USD)

이 경우는 시장 내 CUSD가 초과 수요 상태 — 쉽게 말해서, 시장의 수요보다 공급량이 적고, 가격이 높아져 있는 상태 — 입니다. 따라서 공급량을 증가시켜 CUSD의 가치(가격)를 낮추어야 합니다.

  • 신규 차입자들에게는 기존과 같은 담보량으로 기존보다 더 높은 가치(USD 대비)를 얻을 수 있기에, CUSD 신규 발행량 증가에 대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동시에 기존 차입자들은 대출한 CUSD를 갚기 위해 이전보다 더 비싸게 CUSD를 구매해야 청산을 할 수 있으므로, 청산에 대한 동기가 하락하여 소각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위의 두 가지 동기요인으로 인해 시장에서 CUSD 공급량이 증가하게 되며,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2. 가격이 하락했을 경우 (1 CUSD < 1 USD)

시장 내 CUSD가 초과 공급 상태 — 시장의 수요보다 공급량이 많고, 따라서 가격이 내려가 있는 상태 — 이기 때문에, 공급량을 감소시켜 CUSD의 가치(가격)을 올려야 합니다.

  • 신규 차입자들은 기존과 같은 담보량으로 기존보다 더 적은 가치 (USD대비)를 얻으므로 신규 대출의 수가 감소하며, 신규 발행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 동시에 기존 차입자들은 대출한 CUSD를 갚기 위해 이전보다 더 싸게 CUSD를 구매할 수 있기에 계좌 청산율이 증가하게 됩니다.

위의 두 가지 동기요인은 곧 소각량 증가로 이어지고, 시장 내 총 CUSD 공급량이 감소하게되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추가 장치

위에 설명한 기본적인 안정화 메커니즘 외에도 티그리스 프로토콜은 ‘초과 담보, Over-collateralization’ 와 ‘강제 청산, Liquidation’과 같은 수학적인 알고리즘 기반의 통화 정책을 통해 가격 안정성 유지에 대한 추가 제어 장치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1. 초과 담보 Over-collateralization

‘초과 담보’ 란 말 그대로 실제 대출한 스테이블 코인보다 더 많은 가치의 담보 화폐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차입자들이 본인들의 대출을 갚을 동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2. 강제 청산 Ultimate liquidation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하여 담보의 가치가 대출된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보다 작아질 경우, 차입자들이 대출을 청산, 담보를 찾아갈 요인이 없어집니다. 티그리스 프로토콜에서는 담보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예치된 담보를 이용하여 강제로 대출 양 만큼의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상환하여, 대출을 강제 청산하게 됩니다.

위에 언급된 부분 외에도 이자율 혹은 티그리스 리저브 등을 이용한 전체 티그리스 에코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백서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또한 언제든지 환영합니다.